엘피텍 박형순 대표, '다품종 생산 시대' 현장 적응형 로봇이 자동화의 기준을 바꾸다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 2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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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신문 2026]
다품종·소량 생산이 제조 현장의 표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로봇 자동화 시장 또한 정형화된 공정이 아닌, 유연성과 효율성을 중심으로 평가받고 있다.
엘피텍은 독자 기술 ‘티칭리스 그리퍼’를 개발해 중소 제조 현장의 비용과 운용 효율을 크게 높여 시장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자동화의 진입 장벽을 낮춘 기술적 대안이 주목받는다. 현장 중심의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최근 생산 환경에 최적화된 로봇 핸들링 솔루션을 구현하여 국내는 물론, 아시아와 유럽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기술 자립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 엘피텍은 제조 현장 로봇 시장이 요구하는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엘피텍의 박형순 대표를 만나 이들의 주요 기술과 최근 주요 성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엘피텍 설립 배경과 최근 성장에 관하여
엘피텍의 설립은 장기간의 현장 경험에서 출발했다. 기술 영업 분야에서 약 10년 동안 산업 구조와 수요를 몸소 경험했고, 이후 연구소장으로 5년간 재직하며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의 전 과정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자동화 설비가 실제 현장에서 갖는 한계를 체감했으며, 사람의 손처럼 유연하게 작업할 수 있는 로봇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제조 현장의 인력난 심화와 다품종·소량 생산 트렌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엘피텍을 설립하게 됐다.
이와 같은 경험은 기술 역량뿐 아니라, 사업 초기부터 실질적인 고객 기반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엘피텍은 설립 이후 매출 측면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특히 2025년에는 창립 이래 최대 수익을 기록했다. 현재는 단기적인 외형 확장보다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안정적인 매출 기반과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의 배경
엘피텍은 최근 자체 개발한 ‘티칭리스 그리퍼’ 기술로 해외 수출에 성공하며, 기술력과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해당 기술은 별도의 복잡한 티칭 과정 없이도 다양한 작업 환경에 적용할 수 있기에 중소 제조 현장의 자동화 효율을 향상시킨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이번 수상은 엘피텍 전 임직원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또한,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한 문제 해결과 새로운 시도에 대한 지속적인 도전이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그동안 엘피텍은 ‘티칭리스 그리퍼’ 등의 자체 기술을 통해 국내 중소 제조업체의 자동화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주력해 왔다. 이를 통해 현장 적용성이 높은 로봇 솔루션을 제시하고, 국내 로봇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엘피텍은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기술 자립을 더욱 공고히 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독자 기술 ‘티칭리스 그리퍼’의 경쟁력
엘피텍이 자체 개발한 ‘티칭리스 그리퍼’는 워크피스에 맞춰 사전에 입력된 프로그램대로만 작동하는 기존 그리퍼와 완전히 다르다. 이는 다품종 생산 환경에서 크기와 형상이 서로 다른 여러 제품을 파지할 수 있는 것이 주요 특징이며, 품목 변경이 자주 발생하는 제조 현장에서 별도의 티칭없이 핸들링이 가능해 자동화 효율을 크게 높이고 있다.
또한, 이 기능을 고가의 외부 센서 없이 기구 설계와 소프트웨어 기술만으로 구현했다는 점이 큰 차별점으로 작용한다. 기존 방식은 다품종 파지를 위해 각 그리퍼 핑거에 고가의 센서를 장착하고 힘을 개별적으로 제어해야 했기에 장비 비용이 매우 커지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자사의 특허 기술이 적용된 티칭리스 그리퍼는 하나의 핑거라도 워크피스에 접촉하면 이를 즉시 인지해 고정밀 토크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핸들링 작업을 수행한다.
무엇보다 미세한 제품까지 물리적으로 파지할 수 있고, 공압 배선, 소음, 설비 환경 등의 제약으로 진공 방식 적용이 어려운 현장에도 접목하여 다양한 제조 환경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엘피텍 기술 연구소의 핵심 목표
엘피텍은 시스템 운영과 R&D 전반에서 현장 중심의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현장 엔지니어의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애자일(Agile) 시스템을 운영하며, 실제 사용 환경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빠르게 개선하고 있다.
또한 R&D를 통해 ‘기술의 민주화’를 실현하고자 한다. 고성능 로봇 기술 활용이 일부 대기업이나 전문 인력에 한정되지 않고, 누구나 쉽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이를 통해 기술 격차로 자동화 도입에서 소외되는 중소기업을 최소화하는 것이 연구소의 중요한 목표다.
향후 선보일 신기술 소개
현재 엘피텍은 티칭리스 그리퍼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전용 경량 그리퍼'와 ‘AI 통합 비전 시스템’ 구축을 중심으로 제품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AI 통합 비전 시스템 개발은 기존 그리퍼가 손가락(핑거) 기능에만 한정돼 제조 현장에서의 활용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따라서 그리퍼에 팔과 시각 기능을 더해 인식부터 파지, 핸들링까지 하나의 공정으로 수행할 수 있는 통합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엘피텍은 이제 단순한 부품 판매를 넘어, 로봇이 스스로 판단하고 이동하며 작업을 수행하는 자율 작업 솔루션 사업을 핵심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 자동화의 전 과정을 책임지는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글로벌시장 진출 전략
엘피텍은 현재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단순 제품 수출에 머물지 않고,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와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2026년에는 독일 오토매티카(Automatica) 등 글로벌 주요 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엘피텍의 기술력과 자체 솔루션의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바이어 및 파트너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본격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고객 대응 강화를 위해 현지 맞춤형 CS 센터를 운영하여 제품 도입 이후의 유지·관리까지 책임지는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수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약 40% 수준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연구 인력 양성 및 조직 운영의 핵심 가치
엘피텍은 연구 인력 양성과 조직 운영에 있어 ‘자유와 책임’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개인의 역량에 따른 결과를 중시하며, 구성원에게 높은 자율성을 부여하고 성과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한다.
자사는 소수 인력으로 최대의 매출을 창출하는 효율적인 조직 구조를 지향하며, 그만큼 더 큰 보상 체계를 운영한다. 단순한 인력 확장보다 개인의 생산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그 성과가 실질적인 급여와 처우로 직접 연결되게 하고 있다.
출처:
중소벤처기업신문(https://www.ms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86)
핸드메이커(https://www.handmk.com/news/articleView.html?idxno=35124)


